中, 신장사태 ‘점조직’으로 해결
모아이
2009-09-07 17:16:39 │ 조회 1535

현지정부 공무원 7000명파견


가정 방문 1대1 대면홍보


주사기 테러 해결 총력전



중국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에서 최근 발생한 주사기 테러로 531명의 피해자가 발생한 가운데 현지 정부가 7000여명의 공무원을 파견해 일대일 주민 홍보에 나서는 등 사태 진정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홍콩 원후이바오(文匯報)에 따르면 신장위구르자치구 당위원회는 6일 간부회의를 통해 청(廳)급 이상 100명, 처(處)급 이상 500명 등 고위직 간부와 우루무치(烏魯木齊) 시정부 및 직속기관의 당 간부 7000명을 한 조로 편성해 주사기 테러가 발생한 우루무치 시의 110여개 공동체에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이들은 개별조로 나뉘어 직접 주민의 집을 방문해 일대일로 대면, 테러리스트의 실상을 알리고 정부의 노력과 의지를 설명할 작정이다. 또 정부의 정책과 노력을 홍보해 주민의 불안과 의심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신장위구르자치구 당국은 200명 가까운 희생자를 낸 지난 7월 5일 대규모 유혈시위 이후 소수민족 출신 공무원 1500명을 위구르인 밀집 지역에 같은 방식으로 파견해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왕러취안(王樂泉) 신장위구르자치구 당서기는 이날 공무원 동원 집회에 참석해 “당 관리와 경찰의 주민 대면 홍보를 통해 사회질서 유지에 큰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하며 분위기 진정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지난 8월 중ㆍ하순부터 9월 4일까지 현지 병원이 집계한 주사기 피해자는 531명으로 나타났다고 우루무치 공안기관은 밝혔다. 이 가운데 171명이 눈을 찔리는 중상을 입었다.



인민해방군 군사의학과학원 질병통제생물안전반 첸쥔(錢軍) 주임은 “주사기 테러 피해가 분명한 22명의 주사 부위를 관찰하고 실험한 결과 방사성 물질, 유독성 화학물, 병원성 미생물 등으로 인한 발병은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위구르인에 의한 주사기 테러에 대항해 지난 3~4일 한족이 대규모 시위를 벌이면서 민족 갈등이 재점화하는 분위기다. 멍젠주(孟建柱) 공안부장이 5일 우루무치에 급파되고 무장 경찰병력이 증강 배치되면서 시위는 일단 소강 상태로 접어들었다. 하지만 “위구르인이 다른 지역에서도 주사기로 한족을 공격하고 있으며 주사기에 독극물을 묻혔다”는 소문이 계속 돌아 민족 간 유혈충돌이 하시라도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이에 우루무치 당국은 6일 “독극물이나 유해물질이 든 주사기로 테러를 할 경우 최소 3년 이상의 징역형에서 최고 사형까지 구형될 수 있다”고 발표하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또 한족 주민의 성난 민심을 달래기 위해 우루무치 시 리즈(栗智) 당서기와 류야오화(柳耀華) 자치구 공안청장을 전격 해임했다. 한족 주민이 사퇴를 요구한 인물은 후진타오(胡錦濤) 주석의 권력기반인 공청단 출신의 왕러취안 신장 당서기였지만 공권력 와해 위기를 우려해 시 당서기 경질에서 마무리 지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달 중순 열리는 중국 공산당 제17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17기4중전회)와 10월 1일 건국 60주년을 앞두고 민족 통합을 부각시켜야 하는 상황에서 다시 발생한 신장 사태는 중국 지도부에 코 앞에 닥친 과제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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